자~~~
이제 슬슬
구름을 구경할 시간입니다.

사실 300여장의 구름사진을 찍었지만
그 중 몇장만
포스팅합니다 ^_^

제가 열심히 구름 사진을 찍으며 신부에게
"앗! 은진아! 저 구름바바... 저 구름바바"
이러면서 연신 신나서 불렀습니다.

그러자 우리 이쁜! 신부님께서 하시는 말씀이

"오빠! 창피해 아는 척하지마.. (''   ) 흥~"

순간 제 자신이 저도 창피했습니다.

그러나!
신나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. ^^
처음 타보는 비행기잖아요~


이제부터 시작되는
구름사진들!!!!
우와~~

멋지네요 ^_^

구름보다 더 높은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구름이란... 정말이지
솜사탕 같아요~


지금 쯤이 아마도 상해를 지나는 중이 아닐까 생각됩니다.
구름 밑으로 육지도시들이 보이네요

사실 앞좌석 모니터에 지금 위치를 표시해주는데
창 밖을 구경하느랴
지금이 어딘지 체크를 못했어요.

이런 촌놈;;


비행기의 창 밖을 보고 있노라면
왠지 우주에 온것같은 기분이 듭니다.
지금 고도가 약 10km정도 될거에요

구름이 저 밑에 깔려있는...
영화에나 보던 그런 장면
창 밖으로 펼쳐지고 있었습니다.

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^^


역시 지구는 동그란가 봅니다 ^^
저 멀리 보이는 수평선의 굴곡이 보이시나요?

가끔 정말 지구가 둥굴까? 라고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.
왜?
내 눈으로 보지 못했으니까요.

하지만!!
이제는 믿습니다.
지구는 똥그래요 ^_^

( 사실 17mm 광각랜즈라 왜곡되서 휘어보이는거에요 ^^;; )


제가 열심히 신나서
구름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
우리 신부님께서는 어느새 잠드셨습니다.

기내 에어컨이 조금은 추웠는지
담요를 포옥~ 감고 주무시네요 ^^

자는 모습도 이쁩니다.


이렇게 보니 더욱 더
우주선내부 같지 않나요?

왠지.....
조금만 더 높이 올라가면
꿈에 그리던 무중력을 느낄수 있을지 모르겠구나
라고 생각해버렸습니다.

후후..-_- 언젠간 무중력 느낄 수 있겠지?


와~
바다위에 낮게 떠 있는 구름
바다에 생기는 구름의 그림자
정말 비행기에서만 볼 수 있는 그런 장면입니다.
기뻐요. ㅠ_ㅠ (감격의 눈물)


이것은
싱가폴에서 말레(몰디브)까지 가는
싱가폴항공의 티켓입니다.

우리나라에는 몰디브까지 직항이 없기에
이렇게 경유해서 가야해요 ^_^

이 티켓을 잃어버리면....
우리는 못갑니다. ㅠ_ㅠ;;


일전에 웹에서 다른 분들의 신혼여행기를 읽고
문득 생각이 났습니다.

기내에서 을 달라고 하면 준다고 합니다 ^^
그래서 2개 달라고 했는데.....
늦었네요;

이미 다른 승객들이 다 먹어서
컵라면이 1개뿐!!!이 안남았답니다 ^^

오호.. 그래도 김치찌개라면이네요.
외국항공기인데 말이죠 ㅎㅎ


싱가폴항공의 특징이
허니문 여행이라고 하면
이렇게 캐익(허니문특전)을 줍니다 ^^

이 캐익... 나중에는 몰디브 우리 숙소까지 따라갑니다. @_@;;; 


슬슬 긴 6시간의 비행 끝에 싱가폴에 다왔습니다.
벌써 바다위까지 내려왔네요 ^^


이륙이나 착륙시는
절대 전자기기를 켜면 안되는거 아시죠?
전 청개구리 입니다 ^_^

몰래 디카를 켜고 활주로에 착륙하는 날개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.
사고나면 제가 다 덤탱이 쓰겠죠?. ㅠ_ㅠ

이제 싱가폴에 다 왔으니
다음장에는 싱가폴 여행기가 시작됩니다.


- 싱가폴행 비행기 편 끝 -





사용자 삽입 이미지
지구가 둥근것을 제 눈으로 목격한 순간이었습니다. ( 지금은 우주입니다! )

지금은 지표로부터 약 11000m 고도의 상공입니다.

공기의 대류현상이 일어나는 대류권이 높이는 약 10000m 공기의 대류현상으로 기층이 불안정합니다.

그래서 성층권(약 10000m ~ 50000m)에서 비행을 하나 봅니다. 성층권은 대류현상이 없기때문에

대기가 안정적이라고 합니다. ^^

속도는 987km/h

음속의 속도(마하1)는 약 1200km/h

거의 소리의 속도에 근접한 속도죠. 여객기중에 마하1을 넘는 여객기는 지금은 없어진

옛날 콩코드 여객기가 있습니다. 이 여객기는 터빈엔진이 아닌 제트엔진을 사용하기때문에

공기가 거의 없는 중간권이나 열권에서 비행이 가능하다는것이죠... 거의 로켓이라고 봐야겠죠? ^^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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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혼여행을 가기위하여 처음 다본 비행기.

싱가폴항공의 보잉777기에서 밖을본 관경은 우주선에 앉아있는 기분이었습니다.

혼자 신나서 "구름봐!! 구름봐!!"하던 저에게 창비하다며 눈을 돌리던 제 와이프 ^^;

저는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.

(사실 이제는 신기하지도 않습니다.-_-a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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